힙합그룹 리쌍이 권투선수 故 최요삼 선수를 위해 추모곡을 발표해 화제다.
8일 발표된 리쌍의 5집 앨범 ‘백아절현(伯牙絶絃)’의 타이틀 곡 ‘챔피언’은 최요삼 선수를 그리워하며 부른 곡이다.
‘백아절현’의 뜻은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서 자신을 알아 주는 절친한 벗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의미로 리쌍은 최요삼 선수가 떠나간 후 그 동안의 그리움과 슬픔을 견뎌온 날들을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은 심정으로 담아냈다.
이곡은 차분한 멜로디와 개리의 특유의 랩으로 슬픔이 더욱 구슬프게 들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 슬퍼한 대중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
또한 ‘챔피언’ 뮤직비디오에서는 생전 최요삼 선수의 스파링 파트너인 한국 챔피언 출신 전진만 선수가 대신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요삼 선수는 2007년 12월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 후 지난해 1월 3일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리쌍 소속사 측은 “리쌍이 이번 5집 앨범 수익금은 뜻 깊은 일에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바비킴, 바부스, 에픽하이, 정인, 넋엽샤니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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