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바람의 화원’에서는 문근영이 지난 9일 촬영 중 코뼈 부상을 당해 부득이하게 촬영이 연기돼 스페셜 방송을 내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유PD와 이은영 작가, 원작 이정명 작가,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이 지난 방송을 돌아보며 내레이션을 하며 촬영중 에피소드와 신윤복, 김홍도 작가의 그림에 대한 설명 등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문근영은 “오늘은 바람의 화원팀이 스페셜을 준비한 날이다. 지금까지 나왔던 그림들과 명장면들을 뽑아서 작가 선생님들과 감독님과 저와 함께 재밌는 설명들을 덧붙여 드릴 거다”라며 스페셜 방송에 대한 짧은 설명을 했다.
문근영은 김홍도(박신야 분)가 군선도를 그리는 모습을 신윤복이 뒤에서 바라보는 장면을 보며 “제가 신윤복은 아니지만 신윤복이 저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홍도를 보면서 ‘나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문근영은 기생 정향이 가야금 연주를 하고, 윤복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오버랩 되는 장면에 대해 “촬영장에서도 정말 감탄을 했다”며 “선생님 붓질과 가야금 선생님의 손 움직임을 보고, 이걸 보고 예술이라고 하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촬영장 분위기와 자신의 느낌을 밝혔다.
이 밖에도 장태유 PD는 김홍도가 호랑이에게 쫒기는 장면을 촬영하다 큰 사고를 당할 뻔 한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고, 이정명 작가는 시청자들의 동성애 논란에 대해 “신윤복에게 정향은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고, 영감을 주는 매개체 였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윤복이 정향과 그네를 타는 장면에서 문근영은 “이렇게 모든 사물, 공간 사람들이 그림으로 박히는 것은 제가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 아니고, 화가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정말 화가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화가들에게 보이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16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2에서는 메이킹 필름을 중심으로 구성 돼 연기자들이 그림을 배우는 장면과 컴퓨터 그래픽 장면, 수중촬영 등 제작과정이 담긴 미공개 영상이 소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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