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는 지난 10일 KBS 수원 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촬영에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남자 때문에 서러운 마음을 연기했다.
이 장면을 리얼하게 연출하기 위해 여러 차례 메이크업을 고친 엄정화는 “그래도 내 모습을 보니 저절로 감정 몰입이 된다”며 “요즘 유난히 춤추고, 노래 부르는 촬영 장면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장이 늘 즐겁다”고 드라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제작 관계자는 “가수 출신이라 노래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정까지 살려 부르는 엄정화의 모습에 감동님의 컷 소리도 못들은 거 같다”고 전했다.
실제 촬영 당시 엄정화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노래가 끝나고 나서도 엄정화의 노래 실력에 한 동안 엄정화만 바라보는 등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후문.
한편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방영돼 흥행·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기를 좋아하는 독신남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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