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꽃보다 남자> 8화에서 금잔디(구혜선 분)는 구준표(이민호 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게 되고, 준표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준표와 지후(김현중 분)는 잔디를 사이에 두고 삼각 러브모드를 형성해 지후, 잔디의 퇴학을 걸고, 스포츠 대결까지 펼쳤지만 준표는 어린시절부터 지후에게 마음의 빚으로 안고 있던 장난감 사건 빚 갚은 셈 치겠다며 한 발 물러선다.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게 된 지후와 잔디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지후가 잔디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하게 되지만 잔디는 지후와 함께 간 남산에서 준표를 계속 떠올리게 된다.
눈을 맞으며 4시간을 기다리던 준표의 모습, 함께 마셨던 자판기 커피, 또 밤을 지새 게 된 케이블카 구석에 ‘구준표♡금잔디 첫날밤!’라고 적혀있는 글을 보고 더욱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준표를 떨쳐 버리질 못한다.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잔디는 준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알 수 없는 애틋한 마음을 갖는 순간 소이정(김범 분)으로부터 준표가 쓰러져 병원에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되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잔디는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준표에게 “구준표 내가 잘못했어. 나 너한테 거짓말 했어. 지난번에 니가 한번만 해달라고 했던 그 말. 너 보내고 나서 후회했단 말야. 니가 듣고 싶어했던 말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순간 눈을 번쩍 뜬 준표는 “그거 진짜냐?”라며 “너 아까 한다고 했던 말 빨리 해봐”라고 말하며 마치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잔디와 데이트를 한 지후는 잔디가 준표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깨끗하게 물러날 것을 결심해 준표와의 앙금을 풀었다. 다시 우정을 되찾은 F4는 잔디에게 준표가 쓰러졌다고 거짓말을 해 잔디의 진심을 확인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 8화는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시청률 25.9%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해 오던 MBC 에덴의 동쪽(21.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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