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AB형 특집’에 출연한 신현준은 약을 좋아하고, 또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공항에서 마약 상으로 오해 받는다며 약관 관련된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현준은 “약을 좋아해서 조제용 봉투까지 집에 사다 놨다”며 “보통 남자들이 옷이나 차를 좋아하는데 난 약을 좋아할 뿐이다. 약을 모아서 색깔 별로 진열해 놓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날 함께 출연한 배우 공형진이 “공항 입출국 심사 때 신현준 씨 마약상인 줄 알고 걸린 적도 있다”고 거들었다.
신현준은 “소장하고 있는 약 중 가루약이 많아서 공항 통과는 항상 쉽지 않다”며 “걸프전 당시 공항에 마약탐지견들이 많았는데 개들이 날 보고 쉴 새 없이 짖더라. 처음엔 한 마리가 짖었는데 나중엔 공항의 모든 개들이 내 앞에서 짖더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방 검사하니 가루약 나오지 생긴 건 이렇지(아랍계) 여권 뺏기고 공항에 억류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MC 김원희가 “그 많은 약들이 효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현준은 “심하게 변비를 앓던 스태프가 있었는데 내가 준 약을 먹고 ‘어제처럼 시원했던 순간은 처음’이라고 했을 때 영화 흥행되는 것 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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