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치소안에서도 염파를 보낼 수 있는 사람"
"나는 구치소안에서도 염파를 보낼 수 있는 사람"
허경영 총재 구속영장 청구 날까지 "튀는 발언"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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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헬스코리아뉴스】지난해 12월 대선에서 마치 코미디의 한 장면같은 발언과 이색공약으로 주목을 받았던 허경영씨(경제공화당 총재)가 자신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또한번 '튀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허씨는 2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방침이 알려지자, 서울 여의도백화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10월 무가지 신문에 나를 찬양하고 과장하는 광고가 실린 것은 단순한 신문기사일 뿐 나와는 관계가 없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13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자신과의 결혼설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작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일부 당원이 박 전 대표를 도와주자는 차원에서 합당을 의미하는 뜻으로 '박 전 대표와 약혼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박 전 대표와 결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허씨는 모 주간지 대표가 경찰에서 "허씨가 박 전 대표와의 결혼설 기사를 실어주면 신문사 운영자금 2억원을 준다고 해 5차례에 걸쳐 기사를 실어줬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검찰은 음해공작, 함정수사, 표적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허씨는 특히 이날 구속영장 청구부분과 관련, "나는 구치소 안에서도 염파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나를 구속한 사람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여러분들은 보게될 것이다"며 검찰 수사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앞서 허씨는 지난해 10월 무가지에 자신의 합성 사진이 실린 광고를 싣는 등 선거법위반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허씨는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효자 사형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정당제 폐지 ▲신혼부부에게 1억원 지원, 자녀 출산시 3천만원 지원 ▲노인에게 매달 70만원 수당 지급 ▲UN본부 판문점 이전 등 갖가지 이색공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라는 다소 황당한 발언과 대선 이후 대선 이후 방송의 각종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허본좌'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 배병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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