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사의 당뇨치료제 '아반디아'가 심장병 부작용 사건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전세계적으로 4월 점유율에서 무려 3%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내놓은 '당뇨치료제 주요 제품 처방금액 월별 점유율 추이' 분석 자료에 의하면 아반디아가 심혈관 질환 유발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4월에 이미 11.5%에서 5월에는 10.7%, 6월에는 8.5%로 줄어들었다.
아반디아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마릴'(아마릴M 포함)은 반사이익으로 처방점유율이 5월 13.8%에서 6월 14.4%로 크게 늘어 아반디아와 5.9%가량 격차를 벌리며 1위로 올라섰다.
아반디아와 같은 TZD계열인 액토스(릴리) 역시 5월 4%에서 지난달 4.8%로 뛰어오르며 아반디아의 부정적 인식에 반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아반디아의 부작용에 경각심을 가진 의사들이 처방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