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장마비 발병위험이 보고된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말레인산 로시글리타존)에 대해 안전성 서한을 배표했다.
식약청은 이 서한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티븐 니센 박사는 ‘아반디아정’에 대한 42개 임상시험 자료(2만8000여명 참여)를 분석한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64%와 43%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며 의사들이 처방/투약시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또 “한국GSK측에도 아반디아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며 “미국 FDA 조치결과 등을 예의주시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의 경우 현재 아반디아정 2mg, 4mg, 8mg이 허가되어 있으나 이 중 4mg만 수입·판매되고 있으며, 품목 허가사항(사용상의 주의사항) 경고항에 심부전, 체액저류 등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반영되어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