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석(36)이 이상아와 이혼 이후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은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분사건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한석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 3'에 출연해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은 선물 중 잊을 수 없는 선물(?)로 '인분'을 꼽았다.
김한석이 공개한 인분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김한석은 이혼 후 유일한 재산으로는 6000원짜리 통장 하나만 들고 나왔고 찾아주는 방송사도 없어 밤무대에서 DJ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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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이 음악을 틀어주자, 손님들은 김한석에게 몰려와 컵, 맥주, 먹던 과일안주 등을 던졌다. 그 중 한 손님은 "나는 김한석이 좋아"라고 하며 잠시 사라졌다가 나타나더니 손에 무언가를 들고와 "선물, 선물"하며 내밀었다. 그 순간 냄새가 확 올라왔는데 바로 그것이 인분이었다는 것.
김한석은 원래 연극인으로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997년 이상아와 결혼했으나 다음해 이혼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리고 올해 2월2일 중학교 동창생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인 박선영 씨와 재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20여년 만에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