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 방송 말미에서는 이날 1위를 한 소녀시대를 축하하기 위해 모든 출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 가운데 대형 조명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가수들이 조명탑에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으며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머리와 가슴 등을 조명탑 파이프에 맞아 쓰러졌고, 방송 직후 실신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다행히 큰 인명 사고는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팬들과 가수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 제작진은 언론을 통해 “엔딩 무대에서 가수들이 대기실로 가던 중 한꺼번에 몰려 구조물이 기울 게 된 것 같다”며 “무대 설치에 대한 안전장치에 대한 주의를 더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팬들은 ‘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 및 인터넷 까페, 블로그 등을 통해 당시 사고 현장을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리며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팬들은 “정식으로 사과 바란다” “조명탑 뿐 아니라 바닥의 물 때문에 슈퍼주니어 성민도 다쳤고, 온유는 실신 대충 마무리 할 사항이 아니다” “사람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는데 가수들이 몰려서 조명탑이 흔들렸다는 게 사과냐” 등의 글을 올리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가수들이 조명탑을 붙잡고 있었고, 뒤 늦게 스태프들이 올라왔다” “현장에 있었는데 가수들은 조명탑 받치고 있는데 일부 스태프들은 도망 가더라” “온유가 바닥에 쓰러진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른 대처가 없었다” 등 비난의 글이 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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