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물로 보지 마라”
“물을 물로 보지 마라”
조금만 더 알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3]
  • 박대현 객원기자
  • 승인 2008.06.0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인체와 공기

인체가 가장 많이 접하고 취하는 것은 공기다. 살아있는 한, 쉴 사이 없이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다. 입과 코로 마시는 공기는 폐로 가서 피에 흡수되어 순환계를 통해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공기는 피부로도 흡수된다. 공기 속에는 산소와 질소가 대부분이다. 산소가 21% 질소가 78% 나머지 1%가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네온, 헬륨 등 수많은 소량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물이고, 그다음은 단백질인데 단백질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질소이다.

순환계를 통해서 온몸으로 공급되는 산소와 질소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적절히 공급된다. 따라서 좋은 공기를 마시는 것은 건강하게 살려는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인체가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산소의 농도는 22%라고 한다. 보통 대기 중의 산소의 농도는 21%이고, 서울 시내의 공기의 산소 농도는 20.5%, 강원도 산 속의 산소 농도는 22%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산속에 가면 쾌적함을 느끼는 것이다. 산소 농도가 19%이하로 떨어지면 두통이나 구토를 일으키기도 한다.

수 천만 년 전 백악기 시대의 산소 농도는 38%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산소 농도가 떨어져 지금은 21%로 떨어졌고, 우리 몸은 지금의 산소 농도에 길들여져 있다. 요즈음 산소 치료법이 유행하고 있다. 실제로 산소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는 여러 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얼마 전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산소 치료의 효과에 대해서 방영된 적이 있고, 산소의 농도를 30%까지 높여서 실험을 하였는데, 기억력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을 실험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산소 농도가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기억력이 높아질 수도 있고,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몸에 들어간 산소의 주된 역할은 영양소를 산화시키고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일이다. 산화한다는 것은 쇠가 녹스는 것처럼 삭히거나 활발히 반응하는 것인데, 병을 일으키는 나쁜 것을 산화시켜 없애기도 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지만, 산소가 과하면 정상세포를 산화시켜 파괴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산소가 과한 상태인 오존이 몸에 나쁘다고 하여 오존주의보까지 발령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도 폐기능이 약한 조산아들에게 산소를 과하게 공급하면, 조산아망막증이라는 질병에 걸려 눈이 멀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하는 경고가 있기도 한다. 하여간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면 좋지 않다. 더구나 평생을 21%정도의 산소 농도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 인체는 22%나 23% 정도의 산소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니, 강원도 산속이나 제주도의 맑은 공기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산소 방이나 고압산소 치료 같은 것을 어쩌다 한번 한다고 해서 건강하게 평생을 사는 것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평소에 좋은 공기를 접하고,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의 공기보다 조금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 가면 효율적으로 공기를 마셔주면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심호흡을 즐긴다. 공기 좋은 곳을 만나면 심호흡을 10번 정도 해주면 된다.

심호흡은 기공이나 요가에서는 물론 모든 운동에서 강조되는 것이다. 특히 복식호흡으로 단전에 기까지 모을 수 있다면 효과적인 심호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실천하고 있는 심호흡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복식호흡은 잘 알고 있듯이 어린아이의 호흡으로, 들이 쉴 때 배가 나오고, 내 쉴 때 배가 들어가는 것이다. 단전호흡은 쉽게 말하면, 숨을 쉴 때 배꼽아래 5㎝정도에 있는 단전에 생각을 집중하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공기를 섭취하기 위해서 아주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 쉰다. 배를 최대한 내놓으며 폐 속에 공기가 가장 많이 들어가도록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생각은 단전으로 집중한다.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으면 천천히 내쉰다. 배가 등가죽에 붙을 정도로 폐 속의 공기를 내쉬면된다. 아주 천천히 코로 내쉬면서 더 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고 판단할 때까지 쥐어짜듯이 내쉰다. 공기 좋은 곳에서 열 번 정도만 반복한다. 첫 번째 숨을 내 쉴 때, 마지막 짜내는 숨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들이쉬거나 내쉬면서 멈추면 안 된다. 그냥 마지막까지 가서 들이쉬거나 내쉬면 된다.

공기에 대해서 몇 가지만 더 짚어보자. 산속의 공기가 좋은 것은 틀림없다. 산소를 내뿜고, 피톤치드가 있고, 음이온이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밤에도 그런지는 다소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산소 농도에 관한 것이 그렇다. 어릴 적 배운 것을 기억해보면 식물은 탄소동화작용을 한다. 햇빛을 받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밤에는 탄소이화작용을 한다.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그러니 산속에서 밤을 보내는 것은 별로 이득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

자료를 좀 찾아보니 낮에는 작용이 활발하지만, 밤에는 작용이 활발하지 않아, 큰 문제는 없다는 의견도 있고, 낮에 많은 양의 산소가 배출되어 있기 때문에 밤에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별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탄소동화 작용이나 탄소 이화작용을 부정하는 것은 없었다. 그렇다면 일부러 늦은 밤이나 깜깜한 새벽에 산에 올라 운동할 필요 없지 않을까? 어쩌면 피톤치드나 음이온은 밤에 더 활성화 될지도 모르니 각자의 입맛에 맞춰서 판단해도 별 지장 없을듯하다.

숲속에 많이 있다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피톤치드는 나무가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위하여 뿜어내는 물질이라고 한다. 피톤치드의 항균작용은 실제로 실험에서 입증된 바도 있고, 혈압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등 다양한 작용이 있어, 인체에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음이온은 공기와 자연 속에 떠다니는 음전기를 띤 물질이다. 음이온은 산성화되어가고 있는 우리 몸을 약 알카리성으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음이온은 물이 있는 곳, 즉 분수나 폭포수 옆에 있으면 가장 많이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샤워기의 쏟아지는 물에 여유 있게 샤워하는 것도 음이온을 많이 취할 수 있다. 수분을 품고, 수많은 흔들리는 나뭇잎과 개울과 폭포가 있는 맑은 숲속은 음이온을 취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공기 좋은 숲에서 심호흡을 하여 효과적으로 좋은 공기를 취한다면, 인체가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공기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은 천지 창조의 기본이다. 물이 없었다면 지금의 인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생물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달이나 화성을 탐사할 때면 물의 흔적을 찾는다. 물이 존재한다는 흔적만 찾으면 생물의 존재 가능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우리는 물을 쓴다. 물이 없으면 무엇으로 몸을 씻어 낼까? 손만 잘 씻어도 알려져 있는 질병의 90%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물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앞으로 물이 석유보다 더 귀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물로 가는 자동차도 나온다고 한다. 우리 몸에 물의 필요성은 앞에서도 충분히 강조 되었지만 몇 가지만 더 알아보겠다. 제주도 감산리라는 장수마을에서 조사한 것을 보면 물을 2ℓ 이상 마시는 사람이 다른 지역 사람보다 월등히 높다는 통계가 있다. 이곳은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까워서 잘 아는 지역인데, 객관적으로 볼 때, 살기 좋은 곳은 아니다. 특별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제주도의 다른 곳과 비슷하게 밀감 농사 조금하고, 양배추 농사 정도 하는 곳이다. 단지, 예로부터 물이 좋다는 이야기는 있는 곳이다. 좋은 물이라고 타지역 사람보다 좀 더 많이 마신 것 같다. 그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데 장수 마을이다. 좋은 물 많이 마신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을 찾을 수 없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서 물의 양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피부가 건조해서 몸이 가려운 경우가 젊었을 때보다 자주 온다. 즉 나이가 들면서 만성탈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물을 많이 마셔줌으로서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만성탈수 증세를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다. 단 2주간의 실험으로 물을 2ℓ 이상 마신 사람은 혈액농도, 피로도, 피부 등에서 놀라운 개선효과를 보였다. (KBS생로병사의 비밀)

몸에서 물이 차츰 없어진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주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당장 피부가 촉촉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인체에 대한 이해에서 설명했듯이 물은 소화기계로 흡수 되서 순환기계를 돌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은, 입으로 들어간 물이 온몸을 돌아 찌꺼기를 수거하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이 많이 나오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이성훈의 정신과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