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음식도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조금만 더 알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4]
  • 박대현 객원기자
  • 승인 2008.06.17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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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물은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지만 순수하게 소화기계를 통하며 흡수되는 것이 음식물이다. 즉, 입을 통해 들어가서 항문으로 대부분 나오는 것이 음식물이다. 통과하는 사이,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몸에 필요한 것만 섭취하고, 필요 없는 것이나 남는 것은 버려지는 것이다.

이론상으로, 우리 몸이 잘 알아서, 필요한 것을 가려서 섭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니까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 그렇다고 상처를 내는 유리조각을 먹는다거나 자극을 주는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간단한 모래알 정도는 알아서 배설한다. 아이들이 잘못 먹은 유리구슬 같은 것도 배설한다. 상한 음식을 먹어도, 최근에 위험하다고 보도되는 균이 아니면, 몸이 놀라서 설사를 한다든지, 구토를 함으로서 배설 한다.

우리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면서 먹는 음식물도, 필요한 것은 흡수하고 버릴 것은 버릴 테니, 너무 가리지 말고,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대충 먹으면 된다. 이세상의 음식들이 완벽하게 이것은 좋은 것이고, 이것은 나쁜 것이라고 구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독약이라고 하는 비소도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여, 복용하고 병이 치유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뱀의 독도 추출하여 약으로 쓰기도 한다.

나는 계란을 즐겨 먹는다

나는 계란을 좋아하여 아침에 두 개, 점심에 식당에서 계란말이나 계란찜이 나오면 맛있게 먹고, 저녁에 술을 먹을 때도 좋아하는 안주가 계란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계란을 많이 먹는다고 잔소리가 많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고 해서다. 그래서 계란을 먹을 때는 눈치를 보면서 먹었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떳떳하게 먹는다. 계란 노른자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여 주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메스컴에서 적당히 먹어도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2개 이상은 먹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개수에 상관없이 먹는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사람마다 흡수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먹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나쁘다고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은이나 납 같은 유해 중금속이다. 몸에 흡수되어서 잘 배설되지 않고 축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 밝혀진 것으로 트랜스지방이 있다. 일정량이상 먹으면 배설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는 것이다. 그것도 혈관벽이나 복부속의 내장지방으로 축적된다. 한번 축적되면 없애기도 힘들다. 활발하게 돌아야할 순환계를 어지럽혀서 성인병이오는 지름길을 만든다. 트랜스지방의 원천은 쇼트닝과 마아가린이다. 거의 모든 밀가루 요리를 바삭하게 하거나 부드럽게 할 때 쓰고 있다. 마가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밥을 비벼 먹을 때 넣으면 고소하고 맛이 있어, 유행처럼 먹었던 시절도 있었다.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뭐가 있을까

마가린은 나폴레옹 3세의 명령으로 과학자가 만들어낸 것이다. 버터를 충분히 공급할 수가 없어, 식물성 기름에 물을 섞어 만든, 버터의 대용품이었다. 맛도 괜찮고 식물성 지방이라고 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기가 좋았으나, 트랜스지방이 알려지면서 기피식품이 되었다. 쇼트닝은 주로 동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다. 두 가지 모두 썩지 않는 기름을 만들려는 인간의 과학적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다. 나쁘다는 것은 최근에 확실히 밝혀졌다. 하지만 지방분이 모자라는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어느 정도는 자연의 지방분을 대체할 수 있다. 다만 많이 섭취 했을 때 배설이 잘 안 된다는 것이 문제다. 먹어도 되지만 굳이 나쁘다는 것을 불안에 떨면서 먹을 필요는 없다. 다른 좋은 음식에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이렇게 가려서 먹어야할 것들이 있는 반면 먹으면 좋은 것들도 있다. 아니 되도록 많이 먹어야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물과 마늘 현미밥은기본이고, 꼭 먹어야하는 것이 과일과 야채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5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우리가 먹는 식사 속에서 대부분 적당량을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질과 비타민은 종류도 많고,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것도 있다. 필요하지만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이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다.

과일이나 야채를 재배할 때 비료를 준다. 비료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인산비료, 칼륨비료, 질소비료 등등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과 같은 것이 많고, 실제로 어느 비료를 주느냐에 따라, 과일이나 야채의 수확량이 달라진다. 과일이나 야채는 땅과 물과 공기와 햇빛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을 효율적으로 함축해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먹는다. 그것으로 우리가 잘못 섭취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현대 생활에서의 결핍을 완전하게 보완해 준다.

현대 과학에서는 알약 하나로 무기질이나 비타민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제약회사는 그것으로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다. 과연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성분까지 보완이 가능할까? 합성 정제된 비타민이 자연에서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합성 비타민과 밀감

나는 게으른 사람이 빠져들기 쉬운 종합비타민을 애용한 적이 있다. 먹고 나면 소변이 노랗게 나오고, 비타민 냄새를 맡으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생각이 틀려졌다. 이곳에서는 밀감이 흔해서 많이 먹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감 농사를 하다 보니, 먹어보라고 가져다줄 때는 20㎏짜리 콘테이너로 준다. 상하기 전에 먹으려다보니, 한번에 20개 이상 먹을 때도 자주 있다.

밀감 한 개에 대부분 비타민이 일일 권장량이 들었고, 두 개만 먹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런데 밀감을 그렇게 많이 먹어도 소변의 색이 노랗지가 않다. 소변에서 비타민 냄새가 나지도 않는다. 알약으로 먹는 비타민이 필요한 것보다 많아서 남는 것을 배설하거나, 흡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배설 되거나, 몸에서 제대로 쓸 수 있는 항 산화비타민 외에 무늬만 비타민이 섞여있거나 한 것은 아닐까? 어떤 경우라도, 알약이 아닌 과일이나 야채로, 무기질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요즈음 건강을 위하여 권장하고 있는 것은 하루에 과일 3개 야채 5개를 먹어야한다고 한다. 그것도 5가지 색의 과일을 골고루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신경 써서 먹으려고 한다면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김치를 기본적으로 많이 먹고 있으니까, 나머지 야채는 점심 식사나 저녁식사 때 나물이나 채식에 조금만 신경 쓰면 섭취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과일이다. 나는 과일을 잘 먹지 않는 편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술 좋아하고 담배 피는 사람은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비타민 알약이나 시중에서 파는 과일 쥬스로 대체하며 위안을 삼고 있었다.

과일은 건강의 보배...당신은 쥬스를 신뢰하는가?

하지만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자료를 접하다보니, 어떤 방법으로든 신선한 과일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과를 깎아 놓고 10분만 지나면 색이 변한다. 눈에 보이는 변화다. 눈에 안 보이는 변화는 더 많을 것이다. 시중에서 팔고 있는 사과 쥬스는 먹기 편하다. 하지만 얼마나 성분이 변해있을지 모른다. 쥬스를 만들 때 첨가하는 첨가제도 하나하나 따져보면 몸에 좋을 것이 없다. 제조 과정도 안심할 수 없다. 제약회사에 근무 시절, 이물질 때문에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 받은 적이 있었다.

제약회사는 GMP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고, 위생관리에 완벽을 기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완벽하다는 링거 병 속에 하루살이 한 마리가 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혈관에 꽂아 핏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인데, 그 곳에 하루살이가 들어가 있었으니, 환자의 불만은 제쳐두더라도 회사의 공장에 비상이 걸렸었다. 모든 공정을 검토 분석한 결과, 원인은 고무마개였다. 고압세척에 살균 소독이 되고 있었고, 공정 과정 중에는 절대로 하루살이가 들어갈 수 없었으나, 고무마개에는 주사바늘을 꼽기 쉽게 하기 위해 안쪽에 홈이 있는데, 홈의 구석에 하루살이 알이 고압세척에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부화 후 바로 죽어서 떨어져 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었다.

이렇듯 완벽한 시설을 갖춘 제약회사도 이물질이 나오는데, 쥬스 회사의 제조과정을 믿을 수 있을까?
완벽하게 제조되었다고 해도, 자연 그대로와 비교해서 성분 변화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사과의 경우 제철의 신선한 사과와 겨울 동안 저장한 저장 사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부 성분은 30%정도가 줄었다고 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쥬스를 만들어 병에 담아 둔다면 많은 손실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오렌지 쥬스에 표기된 비타민의 양을 대학생들이 실험 분석하여, 용량 미달로 고소하고, 재판에 승소한 사례도 있다.

내가 직접 분석하여 자료를 제시할 만한 능력은 없으나, 신선한 제철 과일을 먹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은 짐작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제철 과일을 직접 먹는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일일이 씻고 깎아서 먹기가 귀찮아서 제대로 먹기가 힘들다. 먹기가 귀찮아서, 초음파 세척기와 녹즙기를 마련했다. 직접 먹기 귀찮으면 녹즙기에 갈아 먹는다. 평소에 과일을 잘 먹지 않는 사람은, 직접 쥬스를 해서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과일은 먹어 줘야한다.

과일과 야채 외에 많이 먹으면 좋다는 식품들은 여러 가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10가지 식품 외에도 콩으로 만든 요리라든지 뿌리 식품들이 좋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너무 좋고 나쁜 것을 가려서 먹으려할 필요 없다. 입맛이 당기는 것을 먹으면 된다. 어차피 몸 안에서 적당히 걸러줄 것이고 절대적으로 좋다고 확신할 만한 먹거리도 별로 없다. 그 좋다는 콩 마저도 많이 먹으면 정자수가 40%이상 감소한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하니까...

전자파는 몸에 나쁘다?

그 외에 우리가 살면서 많이 취하는 것으로는 소리, 냄새, 전자파, 우주의 기, 정도 일 것이다. 냄새는 좋은 공기의 범주에 속하니 생략하고, 소리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태교 음악이라는 것도 있고, 식물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성장이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젖소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더 많은 질 좋은 우유를 생산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리로 치료하고,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수험생에게 판매하여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상품도 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소음에 시달리며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 속에서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좋은 소리에 둘러싸여 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 하루에 잠간 동안이라도 좋은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전자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으로 구분된다. TV의 스위치를 끄면 자기장은 사라지지만 전기장은 남는다고 한다. 전기장은 플러그를 뽑아야 없어진다고 한다. 휴대폰도 전자파 때문에 말이 많다. 전자파가 몸에 나쁘다는 연구는 많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요즈음 휴대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휴대폰 때문에 어떤 병에 걸렸다는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자기장은 전기가 없는 산속에 가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나침반을 사용해보면 어느 곳에 가서도 남과 북을 가리킨다. 결국 우리 몸은 약하게나마 지구에 살고 있는 한, 항상 자기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전기장도 마찬가지다. 옷을 입을 때 정전기가 일어나서 놀랄 때가 있다. 놀랄 정도의 강한 전기가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전기장은 항상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꼭 전자파를 피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전자파를 차단한다는 식물을 가까이 두고 산다면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우주의 기에 관련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밀물과 썰물을 만든다. 우리 몸도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으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주에는 달뿐 아니라 태양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진 것도 있다. 어떤 힘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현실적으로 어떤 현상이 이에 해당하는지 어찌 활용해야하는지를 모르니 그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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