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칸시노 코로나 백신 ‘콘비데시아’ 오미크론 효능 입증
[단독] 中 칸시노 코로나 백신 ‘콘비데시아’ 오미크론 효능 입증
“부스터샷으로 접종시 백신 종류와 무관하게 면역반응 유도“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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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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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로고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로고 [사진=칸시노 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국 제약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CanSino Biologics)의 코로나19 백신 ‘콘비데시아’(Convidecia · Ad5-nCoV)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다.

칸시노가 최근 실시한 임상 시험은 오미크론 대응 교차 접종 부스터샷으로서 ‘콘비데시아’ 주사제 및 흡입제와 위약의 효능을 대조·평가한 것이다. 이번 시험은 6개월전 2회 백신 접종을 받은 피험자 9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콘비덴시아’ 주사제와 흡입제는 위약 대비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특히 ‘콘비덴시아’ 흡입제는 95.7%의 반응률을 보여 모든 백신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의 세포 면역 반응을 보였다. ‘콘비데시아’ 주사제와 위약의 반응률은 각각 85.4%, 68.8%였다.

회사측은 “‘콘비데시아’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백신 종류와 무관하게 코로나19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며 “특히 ‘콘비데시아’ 흡입제는  주사제 20% 용량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점막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콘비데시아’는 아데노바이러스혈청5(Ad5) 백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항원을 체내에 전달하도록 만들어진 사백신이다. 이 백신은 칸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도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됐다.

앞서 칸시노는 지난 2월 19일,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콘비데시아’를 교차 접종 부스터샷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이번 임상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추가 임상을 진행한 것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전세계 규제 당국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대상 효능이 떨어져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제조사들은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백신은 미국 오큐젠(Ocugen)과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공동개발한 ‘코백신’(Covaxin), 칸시노의 ‘콘비데시아’ 등이 있다. 다만 이들 백신의 경우, 북미·유럽 기반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개발된 백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롯된 낮은 신뢰성 문제로, 대부분 개발도상국에 공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콘비데시아’는 현재 파키스탄,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아르헨티나, 헝가리,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다.

칸시노 바이오로직스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벡터, 단백질 재조합, mRNA 등 혁신적인 백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14일 홍콩 증시에서 칸시노는 전일 종가(121.4 홍콩달러) 대비 0.49% 오른 122 홍콩달러로 개장했다. 정오 기준(현지 시간) 120.8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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