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의료 넘어서 ‘맞춤형 진단’ 제시하는 건진센터
예방 의료 넘어서 ‘맞춤형 진단’ 제시하는 건진센터
[토요센터탐방 (25)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 질환별, 생애 주기별 특화 건진 운영 … 토탈 헬스케어 ‘휴 프로그램’ 눈길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1.2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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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방식이 의사 위주에서 환자 질환 위주로 전환되면서 하나의 질환을 가지고 여러 의사가 모여 진료하는 방식, 즉 다학제적 진료를 위한 센터가 병원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환자가 오면 각 분야 전문의가 모두 모여 치료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실수를 줄이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다. 헬스코리아뉴스는 매주 토요일, 특색 있는 센터를 찾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20) 한일병원 화상센터] “전기화상, 일반 화상보다 더욱 심각 … 고압 전기화상은 뼈 절단까지 필요”
[(21) 경희대병원 어르신 진료 센터] “노인질환, 단편적으로 접근하면 치료 어려워”
[(22)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4개과 협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장점
[(23) 한강성심병원 심장·뇌혈관센터] “한강성심병원 양대 주축으로 성장 중인 심·뇌혈관센터“
[(24) 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10개 특수클리닉 운영 통해 ‘골든타임’ 사수”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건국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예방 의료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는 특색있는 건강검진센터다.

건대병원 헬스케어센터는 2310㎡ 규모로 헬스플래너와 충분한 상담 후, 건강 상태, 생활습관, 비만, 금연, 항노화 등의 생활습관과 성별, 연령, 관심분야에 따라 짜인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 조기 진단을 위한 ‘스타 암 정밀 헬스케어 프로그램’, 소화기·심장·뇌질환·간·폐·당뇨·대사 증후군 등 의심되는 질환만 따로 검사하는 질환별 검진 프로그램이 있고, 예비부부나 청소년 등 나이에 따라 받는 생애 주기별 특화 프로그램 등이 있다.

▲ 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는 토털 헬스케어 ‘휴(休)프로그램’을 운영, 고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 운동 능력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사해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처방까지 서비스해 준다.

또 스트레스, 수면 검사, 피부 건강 진단·자세·탈모 등의 검사도 진행하고, 검사가 끝나면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등을 교정해 주는 ‘건강검진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령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현재 환자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대일 맞춤식 운동을 처방한다. 동시에 환자에 대한 모든 건강 관련 정보가 자동 이력 관리 시스템에 입력돼 운동 모니터링 서비스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휴프로그램 이용자에게는 심신 재충전을 위한 각종 휴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근 도심형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500’과 연계해 1박2일~4박5일간 나눠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여성 질환을 진찰하는 ‘여성 전용 검사실’ 과 고객에게 가장 빠른 검사를 알려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RFID 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 건국대 헬스케어센터

본 목적인 건강검진도 충실하게 운영된다. 검진 전용 64채널 CT, MRI, PET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각 검사실에는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검사 중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의심 시 해당과 전담 주치의를 신속하게 배정하고 당일 바로 진료를 진행한다.

헬스케어센터를 이끄는 심찬섭 센터장은 소화기질환 명의다. 심찬섭 교수는 소화기병 치료에 쓰이는 스텐트 시술법을 세계적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대한췌담도학회 회장, 대한광역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부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상임 편집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방암 분야 양정현 건국대의료원장 겸 유방암센터장, 대장암 분야 황대용 병원장 겸 대장암센터장 등 학회에서도 인정받는 명의들도 고객의 주치의로 나선다.

아래는 헬스케어센터 심찬섭 센터장과의 인터뷰.

▲ 헬스케어센터 심찬섭 센터장

-. 기계나 면적이나 인력면에서 상당히 크게 만들어졌다. 왜 이렇게 만들었나?

“기존 검진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었다. 단지 고객들의 질병을 미리 찾아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고가의 장비에 투자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수진자들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간호 인력도 검사받는 고객 수와 거의 비슷한 규모로 배치해 일대일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어 형식적인 검사가 아닌 제대로 된 고객 만족을 위한 센터를 만들기 위해서다.

-. 치료보다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가 있는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 암, 심혈관, 뇌혈관 등의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암도 조기 발견하면 내시경 시술로도 가능하다. 또한 예방의학 시스템은 검진 뿐 아니라 의학적 데이터를 모아 의심되는 질환을 선제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 예방을 위한 책자도 만들었다는데.

“당뇨나 고혈압 비만 등 대사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9 88 234’라는 책자를 만들어 환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되 만약 병에 걸리면 딱 이틀(2) 아프고 셋째(3)날은 가족들과 작별 인사한 뒤 아름답게 세상을 떠나자(4)’라는 뜻이다.

노화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너무나 많다. 건강을 걱정하기 보다 어떻게 즐겁게 살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만들었다.”

-.병원 내 명의들이 센터와 연계돼 있다.

“헬스케어센터의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도 있지만 전문의료진이 중요하다. 아무리 발견했다고 해서 끝인 건 아니지 않는가. 파트별로 명의들이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어야 제대로 된 검진센터의 목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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