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치통, 생리통엔 … 통증별 진통제 고르는 법
두통, 치통, 생리통엔 … 통증별 진통제 고르는 법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1.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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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 매번 병원에 가기 힘든 이들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일반의약품) 진통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증상에 따라 어떤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하는 ‘8가지 통증별 진통제’를 요약한다.

1. 두통

일반적으로 두통엔 아스피린, 파라세타몰, 이부프로펜을 복용한다. 그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들 약물은 추후에 두통이 다시 나타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으로 편두통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의사 처방을 받아 수마트립탄을 복용할 수 있다. 수마트립탄을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나프록센과 함께 사용하면 수마트립탄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또 전문의약품인 베타 차단제도 편두통에 사용될 수 있다. 두통 완화를 위한 민간요법으로는 수분 보충, 비타민 B 섭취, 침술, 마사지, 명상, 요가 등이 있다. 
 

 
   
▲ 두통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2. 치통

치통엔 파라세타몰과 코데인이 진통효과가 좋다. 치아와 턱의 신경통으로 오랜 시간 고통 받는다면 전문의약품인 간질약 가바펜틴이 효과적일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정향 오일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 치통<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3. 생리통

생리통엔 파라세타몰을 복용한다. 전문의약품 NSAID계열인 폰스탄을 쓰면 좀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심한 생리통은 유섬유종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리기간 중 복용하는 피임약을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4. 요통

디스크나 척추 손상 등으로 인한 허리 통증엔 이부프로펜이 효과적이다. 전문의약품 디아제팜도 근육 경련 등으로 인한 요통을 줄일 수 있다. 요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몸을 적당히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물리치료, 필라테스, 요가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근육이완 효과가 있는 마그네슘을 섭취해도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5. 목, 어깨 통증

영국인의 35%는 목과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 불량하게 앉은 자세가 악영향을 끼친다. 이부프로펜 겔, 나프록센이 통증 완화에 유용하다. 더 심한 통증에는 트라마돌, NSAID 계열인 디클로페낙이 있다.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하며, 컴퓨터를 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통증을 줄여줄 것이다.

 
   
▲ 목통증 어깨통증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6.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

콕콕 쑤시는 통증의 흔한 원인은 당뇨병에 의한 신경 손상과 대상포진 등으로 생기는 좌골 신경통 때문인데, 파라세타몰 및 이부프로펜이 베스트 진통제다. 파라세타몰에 코데인을 더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진통제는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된 아미트리프탈린과 이미프라민과 같은 전문의약품이다. 이것은 3명중 1명만 효과를 본다. 이밖에 둘록세틴, 가바펜틴, 프레가빌린 등이 있으며, 둘록세틴은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 통증이 매우 심각하다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등에 놓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비타민 D, 고용량 오메가3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되며, 침술, 물리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7. 관절염

관절염엔 이부프로펜을 복용한다. 전문의약품으로는 NSAID 계열의 디클로페낙이 있으며,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관절염이 심각한 경우 인플릭시맙으로 불리는 약이 처방될 수 있는데, 이것은 염증을 줄이도록 면역체계를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구역질과 감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물고기 오일, 비타민 D 등을 체내에 공급하는 것도 관절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
 

 
   
▲ 관절염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8. 몸의 전반적인 통증

불분명한 이유로 온 몸에 통증을 일으키는 섬유근육통과 같은 증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다. 이 경우 나프록센과 파라세타몰과 코데인의 합성물인 코-코다몰이 적합한 진통제다. 트라마돌, 타펜타돌은 더 좋은 효과를 보인다. 오피오이드계도 효과가 좋으나 어지럼증, 피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밖에 아미트리프틸린과 가바펜틴도 도움이 된다.

통증을 줄일 수는 없으나 인식행동치료와 마음챙김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려 극복 의지를 다질 수도 있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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