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뉴스] 아사다 마오를 향한 해바라기꽃이 김연아의 트리플 플롭 점프를 방해했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일본의 아사다 마오팬이 해바라기를 던진 일본팬의 행위에 대한 국내팬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이 날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 10명의 참가자 중 마지막 순서로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김연아는 “얼음이 패어 있었던 것 같다. 스케이트날이 얼음에 걸리면서 스리턴이 빨리됐다. 타이밍을 잃어서 넘어질까 봐 아예 점프를 포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피겨팬들은 김연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아사다 마오팬이 던진 해바라기가 포장이 되지 않은 채 빙판 위로 던져졌고 이 과정에서 떨어진 해바라기씨가 김연아의 점프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 날 대회에서 8번재로 연기를 한 마오의 차례가 끝난 후 빙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해바라기씨를 줍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마오의 한 팬이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를 빙판위로 던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빙판위로 던지는 선물의 경우 바닥에 떨어질때의 충격으로 이물질이 빙판에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로 포장해서 던지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이 해바라기는 비닐에 포장되지 않은 채 빙판위로 던져졌고 그 씨들이 빙판에 다수 남아있었다. 이로 인해 9번째 선수인 나가노 유카리(일본)의 연기 역시 한동안 지체됐다.
일부 팬들은 “아사다의 팬이 씨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꽃을 포장도 하지 않은 채 던진 것은 테러에 가깝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마오팬들이 김연아의 연기를 방해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이같은 일을 벌였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해바라기씨를 줍는 화동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캡처가 다수 올라왔고, 해바라기가 떨어진 곳이 김연아가 플립 점프를 시도하는 곳과 같다고 주장하는 방송 캡쳐화면도 올라오고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는 트리플 플롭 점프를 시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산한 점수가 210.0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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