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난 2004년 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전기오류수정손실을 자진 공시한 영진약품이 시장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진약품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급락했으며 당분간 이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져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당좌자산 중 순매출채권을 231억원 과대계상하는 등 회계오류를 반영해 전기오류수정손실이 214억원 증가돼 전기결손금 280억원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매출액은 1181억원, 영업손실 5억원, 순손실은 68억원이라 공시했지만 이번 자진공시를 통해 매출액 1062억원, 영업손실 109억원, 순손실 172억원으로 수정했다.
또 2005년은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2억원 흑자였던 것이 각각 37억원, 48억원의 적자로 수정됐으며, 2004년은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31억원 흑자에서 각각 43억원, 2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영진약품은 경영진을 교체하고 신임 경영진은 경영악화 요인을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안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고 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시장에서는 영진약품이 자진하여 매출을 부풀렸다고 신고했지만 적자로 돌아선데다 경영진의 부도덕성을 질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