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빅스(혈전치료제)의 개량형 신약 ‘프리그렐’이 이르면 이번주 중 보험급여 판정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에서 ‘프리그렐’에 대한 보험 급여 여부를 결절할 예정이다.
종근당이 신청한 약가는 오리지널인 플라빅스의 80% 선으로 알려졌다.
‘프리그렐’은 지난 5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개량신약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비급여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종근당은 약가를 오리지널의 74% 수준까지 내려 재평가를 지난달에 받으려 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이번달에 희망약가 80%로 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이 ‘프리그렐’의 약가를 오리지널의 80%수준으로 결정한 데는 비급여 판정 이후 개량신약에 대한 홀대론이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나오면서 개량신약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플라빅스’의 현재 보험상한가는 2174원이며 플라빅스의 복제약인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정’ 등 11개 제약사 11개 품목은 구 약가제도에 따라 1739원의 약가를 적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