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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성심병원 양대 주축으로 성장 중인 심·뇌혈관센터[토요센터탐방 (23) 한강성심병원 심장·뇌혈관센터] 내과 포함 7개과 원스톱 서비스 … 센터장은 병원 근처로 이사까지 와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1.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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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방식이 의사 위주에서 환자 질환 위주로 전환되면서 하나의 질환을 가지고 여러 의사가 모여 진료하는 방식, 즉 다학제적 진료를 위한 센터가 병원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환자가 오면 각 분야 전문의가 모두 모여 치료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실수를 줄이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다. 헬스코리아뉴스는 매주 토요일, 특색 있는 센터를 찾아 소개한다. [편집자주]

[(18)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수면장애, 환자  본인도 원인 몰라 … 우습게 보면 안돼”
[(19)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30년 역사, 7만명의 화상 환자가 말해준다”
[(20) 한일병원 화상센터] “전기화상, 일반 화상보다 더욱 심각 … 고압 전기화상은 뼈 절단까지 필요”
[(21) 경희대병원 어르신 진료 센터] “노인질환, 단편적으로 접근하면 치료 어려워”
[(22)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4개과 협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장점”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심장·뇌혈관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등 뿐 아니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등 내과까지 협진에 참여,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와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센터는 2017년 3월 리모델링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다. 성심병원 측은 화상센터와 함께 병원의 양대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가 오면 상태에 따라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에서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심혈관 우회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에크모(체외막 산소공급장치)를 도입해 심뇌혈관질환을 중점 치료한다. 신경과와 신경외과는 출혈을 유발하는 파열성 뇌동맥류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시술·수술이 가능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이 센터는 환자 발생 시 구급차로 이송되는 동시에 병원에서 환자 맞춤 치료를 준비하고, 환자 도착 즉시 처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역 119 안전신고센터와 협력을 맺고 있다.

심장·뇌혈관센터의 또다른 특징은 한림대학교 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한 119구급대와의 핫라인인 ‘하트세이버’와 ‘한림톡’이다. 이 시스템들은 구급대원이 환자 이송 시 사전에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연락을 받은 의료진이 환자 도착 전까지 응급 상황에 대한 준비를 갖춰 환자가 도착하자마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 한강성심병원 최재혁 센터장이 환자에게 시술을 하고 있다.

다음은 한강성심병원 심장뇌혈관센터 최재혁 센터장과의 인터뷰.

▲ 최재혁 센터장

-. 한강성심병원 심장뇌혈관센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강성심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건 2014년 8월로, 당시 내과가 운영되고 있기는 했지만 심혈관 조영실이 없어 응급환자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혈관 조영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심장초음파를 통한 진단과 약물치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심혈관 조영실이 있는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를 찾아가 환자를 이송해 조영술 및 중재술을 했다.

이렇게 시술한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2016년 12월 한강성심병원에도 심혈관 조영실이 갖춰졌다. 2017년 3월 순환기내과 교수 2명이 더 충원됐고, 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도 합류해 ‘심장·뇌혈관센터’가 문을 열었다.

그 변화의 시간을 모두 겪어온 나는 감회가 남다르다. 중증 심장환자를 진료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많지만, 불과 몇 년 전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을 때를 생각하면, 현재의 피곤도 감사하게 느껴진다.

더욱 감사한 일은 흉부외과가 생기면서 관상동맥 중재술 뿐 아니라 관상동맥 우회술, 심장판막 치환술, 대동맥 수술같은 수술적 치료도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다.”

-. 응급콜을 받기 위해 병원 근처로 이사 왔다던데.

“심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하게 되면 심장근육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치료 후에도 특별한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그 시간이 지나서 심장근육이 영구 손상을 입으면 치료를 잘해도 심기능이 저하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병원 근처로 이사를 했다. 한 주에 3~4 건 이상 응급콜을 받고 나오는 편이다.”

-. ‘하트세이버’와 ‘한림톡’을 통해 119와 연계도 잘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활용되는가?

“하트세이버 시스템은 급성 흉통이나 심정지 등 심장관련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에서 응급실로 연락을 하면 응급실에서 당직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몇분 후에 심정지 환자가 도착합니다. 준비해 주십시오’라고 문자메세지를 보낸다.

문자를 받으면 즉시 응급관상동맥 중재술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한림톡 등을 통해 심혈관 센터 간호사, 기사, 중환자실 모두에게 연락이 이뤄져 환자 도착후 지체되는 시간없이 바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급성 흉통이나 심정지 환자가 한강성심병원으로 오게 되면 모두 준비된 상태기 때문에 골든타임인 90분을 넘기지 않고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 현재 환자가 응급실로 들어와도 바로 센터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가?

“외래로 내원하는 환자는 물론이고, 응급실로 내원했을 때도 365일 당직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 지체 없이 최선의 진료를 하고 있다.

노인 환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소화불량 같이 알아차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바로 시술을 한다.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응급환자가 늘어나 늘 준비하고 있다.”

현정석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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