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뺨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허경영 뺨치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
  • 헬스코리아뉴스
  • 승인 2008.07.22 15:0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가 아프간 인질로 가려했다"고 발언해 폭소를 자아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또 한번 코미디언 같은 발언을 해 화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집을 방문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앞에서 "대통령이 취임한지 5개월쯤 된 것 같은데…,  나는 군대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군대는 규정은 없지만 불문율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되면 연대장이 좀 잘못해도 사단장이 처벌을 안하고 100일은 봐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군대 연대장도 100일은 봐주니까 대통령은 잘못해도 상당히 좀 오래 봐주어야할 껄~ 잘못해도! 안그래요?"라고 반문했다.

순간 웃음이 터져나왔고 박 대표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 중략.

▲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하루에 두 끼만 먹자"고 제안하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MBC 화면 캡처]
박 대표가 "한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우리 각하(전두환)께서 경제를 제일 잘 살린 대통령으로 점수를 매겼던데요"라고 말하자, 전 전 대통령은 "그래요? 그 어느 신문인고?"라고 물었고, 박 대표는 "지금 경제가 어려운데 그 때의 경험과 지혜를 이럴 때 좀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앞으로 박희태 대표와 한나라당 여러분들이 단결해서 사소한 불쾌한 일은 형제간에도 있고 부모 자식간에도 있는 것이니까…. 서로 양보하고 해서 우선 여당과 정부가 단합이 되어야돼요. 그리고 국민들을 화합시키고 국민들 지혜를 빌려가지고 국민들 스스로가 자진해서 지혜를 제시하고 할거라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래요. 나는 (지금의 경제난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들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어 "지금 뭐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고 유가폭등은 세계적인 큰 재난이거든…. 망둥이가 뛰면 뭐도 뛴다고 곡물가격도 이 식량이~ 옥수수니 뭐 이게 또 굉장히 뛰고 아마 세계적인 인류학자나 경제학자들도 뭐 신통한 방법이 없는 거 같아. 내가 가만 보니"라고 우려한 뒤, "박 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전두환식 경제살리기 해법은 전국민 아침 굶기?

그러자 박 대표는  "저도 그게 제일 어렵습니다"라고 말했고, 전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하루에 두 끼만 먹자고 그래?"라며 ‘두 끼 먹기’ 운동을 제안했다. 순간 주변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살찐 사람, 여자들도 좋아할 껄? 혼자 안먹고 싶어도 옆에 사람 먹으면 먹고 싶은데, 하루 두 끼 먹고  한 끼 남으면 굉장한 예산절약이고. 안 남겠어요? 안그래?"라고 말했다. 또 폭소가 터졌다.

이에대해 박대표는 "예, 그렇습니다. 두 끼만 먹으면 점심을 주로 굶게 되는데…,  그러면 외식하러 나갈 때 음식점들이 전부 다 문을 닫아야 될꺼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또 "음식점에 파리 날리게 하면 안돼지!"라고 걱정하며 "아침을 굶어야한다"고 제안(?)했다.

결과적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대안으로 ‘전국민의 아침 굶기 운동’을 대안으로 내놓은 셈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엊그저께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만일 독도에서 일본과 무력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독도수비대 병사로 즉각 종군할 뜻이 있다’고 말해 웃기더니 이제는 전두환이냐" "전두환을 개그콘서트에 내보내라" "전두환, 허경영 뺨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은 아프간 후속편"

한편 진보신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헛개그를 고찰함’이라는 논평을 냈는데, 역시 관심을 끈다.

논평 내용은 아래와 같다.

<논평> 전두환 전 대통령의 헛개그를 고찰함
쓸데없는 헛개그는 그만... 속시원히 웃기기나 하든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안 웃긴 개그가 또 언론을 탔다.
한나라당 지도부 예방자리에서 ‘하루 두 끼 먹기운동’을 제안했는데 박희태 대표와 주고받은 몇마디 대화가 거의 ‘덤앤더머 허무개그’ 수준이다.

전 前 대통령 나름대로는 지난번 “내가 아프간 인질로 갈까”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속편일지 몰라도, 개그를 치려면 좀 웃기기라도 할 일이지,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밖에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은 쓴 웃음만 나올 뿐이다.

게다가 전두환 前 대통령 그 분께서 “대통령은 상당히 오래 봐줘야 되는 것 아니냐”며 현 시국을 논했다니, 87년 거리에서 외쳤던 ‘독재타도’를 2008년에도 외치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욱 전두환과 이명박을 오버랩하게 만드셨다. 이런 말은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함께 껴안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꼴이란 걸 왜 모르시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전 前 대통령 같은 분들에게 인사갈 시간이 있으면 신음하고 있는 민심이나 살피길 바란다. 가뜩이나 물가인상으로 허리 휘어지는 국민에겐 언론이나 타보려는 독재자의 쓸데없는 헛개그가 아니라 정부여당의 속시원한 해법이 절실하다.

2008년 7월 22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이지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 2009-09-20 17:42:43
농담과 진담도 구별 못하오?

편집자 추천 뉴스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