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SK케미칼이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SK케미칼은 10일 공시를 통해 '주가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만1000원(취득예정금액 217억)에 자사주 7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기간은 7월14일부터 10월12일까지로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SK케미칼의 자기 주식 보유비율은 3.36%P 상승한다.
SK케미칼의 자기주식 취득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SK케미칼은 파스류(트라스트 패치) 비급여전환과 은행잎제제(기넥신) 급여제한, 혈압약(스카드정) 보험약가 삭감 등 정부의 약가인하 여파가 가장 컸던 기업 중 하나다. 여기에 개량신약(넥사드정) 보험등재 지연까지 겹치면서 생명공학 성장에 발목을 잡은 격이 됐다.
이에따라 올해 1분기 생명공학 부문 매출(542억원)도 전년 수준(544억원)을 넘지 못했다.
SK케미칼은 한국MSD의 자궁경부암(HPV) 예방백신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의사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