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일동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반 생리대에서 피부 부작용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발견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일동제약의 일반 생리대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와 삽입식 생리대(탐폰) '나트라케어 탐폰(중형)'에서 이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는 영국 바디와이즈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은색 접착테이프가 혼입돼 생리대를 사용한 소비자가 가려움증과 통증을 겪은 경우가 최근 들어 두 차례 발생했다.
은색 접착테이프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흡수펄프와 함께 생리대 흡수층과 방수층 사이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소비자에게 판촉용으로 무상 제공한 '나트라케어 탐폰'도 문제가 됐다.
소비자원은 "여성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독성쇼크증후군(TSS)에 대한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이 제품을 리콜 권고 대상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독성쇼크증후군은 갑작스런 고열,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혈압 저하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중인 5개업체 10개 탐폰 제품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를 확인한 결과, '나트라케어 탐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모두 독성쇼크증후군 등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제품 판매업체인 일동제약과 수입업체인 바디와이즈 아시아에 리콜을 권고했으며, 식약청에는 탐폰의 주의사항 표시를 법제화하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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