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습관으로 장수하는 비결[2]
간단한 습관으로 장수하는 비결[2]
<박대현의 게으른 건강법>...마늘 매일 먹으면 장수 "따놓은 당상"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3.0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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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 음식 톱10을 살펴보자.

토마토(수박, 당근 등의 적색 식품) 시금치(케일, 근대, 배추 등의 채소) 적포도주 견과류 브로콜리(양배추)  귀리(보리) 연어(청어,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 마늘 녹차 블루베리(가지, 포도 등의 보라색 식품) 등. 

위의 선정된 식품을 하나하나 연구한 자료를 보면 버릴 것 없고, 각종 질병의 예방 효과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고, 각종 책이나 메스콤을 통해 자주 접하는 정보일 것이다.
이 외에도, 장수마을에서 많이 먹는다는 요쿠르트, 올리브유, 콩이나 콩으로 만든 요리, 양파, 카레, 인삼 등등 무수히 많은 식품들이 있다.

이렇게 좋다는 것으로만 가려서 먹는다면 좋겠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우리는 그렇게 살기가 어렵다.
또, 최근에는 녹차는 위벽을 상하게 한다든지, 토마토의 항암효과는 실험에서 효과 없음으로 판명 됐다든지 헷갈리는 정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작정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들이 있다. 중국 사람처럼, 삼시세끼를 양파와 범벅으로 먹을 수 있을까? 이태리 사람처럼 모든 음식에 올리브유를 넣고 야채샐러드에 올리브유를 듬뿍 넣어 말아 먹듯이 먹을 수 있을까? 인도 사람처럼 카레 원액을 모든 음식에 넣어 먹을 수 있을까? 불가리아 사람처럼 요쿠르트를 빵에 발라먹고 샐러드에 범벅해서 상시 먹을 수 있을까?

한두 번은 먹을 수도 있겠지만 평생을 먹을 수는 없을게다. 진짜 좋은 오리지날 원료도 구하기 힘들 것이다. 농축된 약이 아니고 음식이기 때문에, 맛 배기로 조금 먹어서는 항간에 강조되는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삼시세끼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한국 사람들 중에서 우리처럼 게으른 사람들이 삼시세끼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은 무엇일까? 나는 단호히 마늘이라고 말한다. 어느 보고에선가는 10대 식품 중 으뜸인 것은 마늘이라고 하는 보고서도 있다.

우선 마늘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를 맑게하며,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을 차단한다. 종양의 성장을 멈춘다는 견해도 있다. 다지거나 으깨어 섭취하는 것이 영양섭취를 최대화하는 방법이고 고열에 장시간 조리하면 영양 손실이 크다. 단, 마늘 특유의 강한 맛이 위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마늘은 냄새를 빼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하여 예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려왔으며, 이집트 피라미드 벽면의 기록에 따르면, 피라미드 축조 때 동원된 노예들에게 나누어준 마늘의 양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노예들은 스테미너 증강을 위해 마늘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쌓을 때에도 인부들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최근에 마늘은 정력제로 홍보되기도 하고, 항암 효과가 입증되었다고도 하며 가공하여 팔리기도 한다.

예전에 읽은 레오 뿌스깔리아의 ‘생을 사랑하고 배우며’라는 책 중에, 이탈리아 사람인 작가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대목이 있는데, 어릴 적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어머니께서 마늘을 항상 목에 걸고 다니게 해서 미국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 어머니의 강한 믿음 때문이었는데, 이것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도 마늘은 효험 있는 식품으로 알려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효능에 관해서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자료를 찾아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매운 맛과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마늘을 게으른 사람들이 먹기 쉽다고 했는지를 알아보자.
위에 이야기한대로 익힌 마늘은 효과가 떨어지고 생마늘을 먹어야하는데, 그것도 다진 마늘이 좋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먹기 어렵다. 하지만 방법이 있다. 마늘 장아치로 먹으면 된다. 초 마늘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선가 마늘을 조리해서 영양 성분을 분석 한 적이 있다. 굽고 물에 끓이고 다지고 장아치 만들고 해서 비교했는데, 생마늘과 비교해서 장아치는 거의 손실이 없었다. 굽거나 삶으면 50%정도 떨어지고 생마늘을 다지면 산소와 접촉에 의해 효능이 다소 늘어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우리 조상의 조리법이 놀라운 것이다. 마늘을 다져서 김치를 담그고, 나물을 무칠 때 넣고, 장아치를 담궈서 상시로 먹었으니 정말 생활의 지혜에 감탄할 일이다.

결국, 마늘 장아치를 열심히 먹어주면 된다.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생마늘의 껍질을 벗기다보면 손가락의 껍질이 타서 벗겨질 정도로 독하다. 생마늘로 먹으면 당연히 위에 부담이 갈 것이다.

그런데 장아치로 먹으면 매운 맛이 거의 없다. 그냥 짭잘한 반찬으로 먹으면 된다. 소금 섭취가 걱정되면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서 배설 시키면 된다. 걱정 말고 양껏 먹어라. 직접 담궈 먹으면 우리 게으른 사람들은 귀찮기도 하지만 제대로 맛을 내기가 만만치 않다. 사서 먹으면 된다. 마늘 장아치만큼 싼 반찬도 별로 없다. 2~3천원이면 150알정도 들어 있는 알마늘 장아치를 살 수 있고, 일주일 정도 먹는다. 알이 크지 않고 매운 맛이 거의 없는 것으로 먹으면 된다. 직접 담궈 보기도 했지만 전문 업체가 만든 것이 확실히 맛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먹는 것이 습관이 되면, 마늘 장아치가 없으면 밥상이 허전해지고, 뒷맛이 깔끔하지 못한 것 같이 된다.

어느 정도 먹어 보면 일단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을 느낀다. 효과는 나열하지 않겠다. 일단 꾸준히 먹어 봐라. 게으른 사람이 손쉽게 좋은 식품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이보다 편하고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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