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백혈병치료제 개발 착수
동화약품, 백혈병치료제 개발 착수
‘글리벡’ 성분 이마티닙 염변경 특허취득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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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동화약품이 세계최초의 표적 항암치료제인 '글리벡'(만성백혈병치료제, 성분명 이마티닙 메실레이트)의 개량신약 개발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글리벡의 주성분인 '이마티닙'의 염(메실레이트) 부문을 변경한 이마티닙 캠실레이트의 제조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는 새로운 이마티닙 캠실레이트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현행법상 글리벡의 특허를 피하기 위해서는 염을 변경하는 것이 유일하다. 한미약품이 이같은 방식을 통해 화이자사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개량신약(아모디핀)을 개발한 바 있다.

동화약품 측은 "새로 개발한 성분은 기존의 이마티닙 메실레이트보다 약물동태학적 측면에서 흡수가 빠르고 흡수농도가 높았으며 물에 대한 용해도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향후 특허 활용과 관련, "글리벡 개량신약을 개발할지 여부는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알 것 같다"고 말해 이미 개량신약 개발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글리벡은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를 생성하는 단백질인 타이로신 키나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도록 설계되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계 최초의 표적항암제다. '기적의 항암제'로도 불린다.

미국 FDA는 지난 2001년 5월 10일 암 치료제로서는 가장 짧은 두달 반 만에 글리벡을 시판 승인했다. 그만큼 인류사에 전기를 마련한 약물로 평가받은 것이다.

한편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은 이미 방사성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 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 정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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