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두통약 ‘게보린’ 끝없는 부작용 논란
삼진제약 두통약 ‘게보린’ 끝없는 부작용 논란
이번엔 국정감사 이슈 … 이낙연 의원 부작용 성분 ‘IPA’ 퇴출 요구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10.0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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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의약품에 대한 식약청의 ‘사후약방문’식 대처가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7일 식약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 관절염에 효과가 없다는 ‘글루코사민’ 제제 방치 문제, ▲ 사망위험 논란이 거셌던 GSK의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 퇴출 문제, ▲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의 때늦은 오남용 의약품 지정 문제 등 식약청의 뒷북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치명적 부작용 성분인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이 함유된 삼진제약의 두통약 ‘게보린’에 대해 지속적 유통을 허용하고 있는 이유를 집중 거론하며,  퇴출을 요구했다.

IPA 성분은 의식장애와 같은 치명적 부작용은 물론,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 감소증과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캐나다에서는 허가된 바 없고, 아일랜드 등 많은 선진국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식약청은 15세 이하 사용금지 등 미온적 조치로 일관하고 있어 식약청과 제약회사간 유착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비급여제제라서 사용 현황 파악이 안되는 이러한 의약품들이 위해성 논란이 일면 국민들은 큰 혼란을 겪기 마련”이라며 “식약청이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에서조차 사용상 문제점을 제기한 게보린의 시판을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부작용 성분을 제거하면 해결될 문제를 식약청과 제약회사가 끝까지 고집하고 있다”며 “식약청장은 국민이 불안해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약청은 IPA 성분의 유통을 당장 금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게보린’을 둘러싼 부작용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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