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업계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도입을 선언한 것과 관련, 의료계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담.
○…한 개원의는 "투자유치를 위해 리베이트를 지원하는 것처럼 어느 분야든지 리베이트가 없는 곳이 없다"며 "선진국에서는 당연히 책정되어 있는 비용이 리베이트"라고 주장.
○…그는 "리베이트가 불합리한 수가를 보상하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솔직히 시인한 뒤, "강제성이 없는 촌지형태는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
○…한 대학병원 교수는 "시장경제 논리에서 리베이트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리베이트를 철저히 막겠다는 것은 판촉행위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논리와 다름아니다"고 비판.
○…그는 이어 "CP계약이 정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뒤에서 학회 지원할 사람은 다 한다"며 제약업계의 노력(?)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폄훼.
○…의료계는 대체로 리베이트가 약값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임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제약업계의 이번 액션은 '뜬구름 잡는 요식행위'라는 의견이 지배적. [제휴/메디팜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