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신화’ 4집에서 빠졌을 때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 에 출연한 앤디는 방송 활동 10여년을 되돌아보며 과거 힘겨웠던 시기에 대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신화 4집 활동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탈퇴가 아닌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 했던 앤디는 자신을 아무도 찾아 주지 않았을 때 가장 슬프고, 힘들었다며, 다른 사람보다 한 발자국 앞서나가려고 노력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앤디는 신화 활동을 중단했을 때 포털 사이트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각종 악성 댓글 들을 보며 많이 반성했다며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앤디는 지난 5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3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 한 이유에 대해 악플 때문이라며 “다른 멤버들한테는 좋은 리플들이 많았는데 나에게는 '10년 동안 뭐했냐'는 식의 악플들이 쏟아져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앤디는 신화의 그 어떤 멤버보다 가장 바쁜 멤버로 마치 그동안의 힘겨웠던 시간들을 한 꺼 번에 보상 받듯 솔로 활동,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 예능 프로그램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앤디는 “요즘엔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이런 일을 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10년 째 혼자 살고 있는 앤디의 집도 공개 됐다. 남자 혼자 살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 정리돼 있었다.
앤디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실생활에서도 옷도 각각 분류해 정리해 놓았으며, 책장들의 책, CD 등 모두 가지런하게 정리 해 놓아 실제로도 그가 깔끔한 성격임을 가늠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