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제한, 비만 아니어도 어느 정도 유익할 듯
칼로리 제한, 비만 아니어도 어느 정도 유익할 듯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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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건강한 체중이거나 어느 정도 과체중인 경우에서도 칼로리 제한을 2년간 실천하면 체중감량은 물론 기분 개선과 성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베이튼 루즈 소재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주저자 코비 K. 마틴(Corby K. Martin)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 22~28인 남녀 220명을 모집해 연구를 진행,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질량은 비만 척도로 키 대비 체중의 비율이다. 25 이하는 정상으로 간주되며 그 이상은 과체중이다. 연구진은 참여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좀 더 큰 그룹은 칼로리 제한 정도를 25%로 하도록 지시했고, 더 적은 그룹에는 원하는 대로 식사를 기존대로 지속하도록 주문했다.

이번 연구에서 칼로리제한식 그룹은 매뉴얼 상 커리큘럼 교육을 제공받았고, 모두 2년간의 첫 27일간 음식을 제공받았다. 연구 마지막 무렵에 칼로리제한식 군의 체중감량폭은 평균 17파운드(7.7kg)로 대조군보다 1파운드(0.45kg) 더 적었다.

한편 연구 개시 전에 별도로 실시한 삶의 질 설문조사와 함께 1년차, 2년차에 설문조사가 다시 이뤄졌다. 1년차에 칼로리제한식 그룹은 수면 질이 대조군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차에 이들은 기분이 개선되고 성욕이 좋아졌고, 전반적인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마틴 연구자는 “체중을 감량한 비만자들이 삶의 질 개선을 경험한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비슷한 효과가 정상 체중과 경증의 과체중자들에게도 나타나는지 그동안 불명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연구자와 의사들은 정상체중인 사람들이 칼로리 제한을 하게 되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2년간의 칼로리 제한식과 체중 10% 감량은 정상 체중 및 조금 과체중인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 등록 참여자들에게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내과학 부문지(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 2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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