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대해 시청자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날 ‘1박2일’에서는 낙오된 이수근·이승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신입 PD의 환영식을 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제작진과 강호동·김C·MC몽·은지원은 전북 장수 농촌체험 마을로 가던 중 식사와 몰래 카메라를 진행하기 위해 식당에 들러 식당 사장님한테 미리 양해를 구했다.
식당에 들어가서 김C가 전화를 받는 척 연기를 한 후 “아이가 아파서 가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꺼내자 강호동이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있고, 신입 PD도 있는데 신입 PD가 뭘 배우겠냐. 방송이 장난이냐”며 김C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두 사람의 말 다툼은 금새 몸싸움이라도 할 것 마냥 거칠어졌고, 강호동의 분노 열연에 당황한 신입 PD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이리 저리 치여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흥분한 강호동은 신입 PD를 들었다 놨다 하는 등 식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두 사람은 주먹다짐까지 할 듯 한 상황이 되자 어리둥절한 신입 PD는 당장이라도 싸울 기새를 보이는 두 사람을 말리느라 진땀을 뺐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마지막 씬은 닭 싸움이었던 것. 강호동과 김C는 서로 때릴 듯이 달려 들어 닭싸움을 한 후 MC몽, 은지원과 함께 “신입 PD 몰라카메라 대성공”을 외치자 녹초가 된 신입 PD는 그제서 상황을 파악하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신입 PD 신고식 정말 재밌었다. PD한테도 좋은 추억이 됐을 것 같다” “강호동, 김C 연기는 연기대상감이었다” “역시 강파치노! 은지원, MC몽 조연 연기도 일품이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신입 PD환영식이라고 해 놓고,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것 같았다” “고함과 폭력과 같은 행위는 보는 내내 불쾌했다” “신인 몰래 카메라는 잔인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폭력적 행동은 자제를 바란다” 등 불만을 담은 시청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 2일’은 TNS 미디어 조사결과 분당 최고시청률 45.7% 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할 수 는 없지 않겠습니다.
나이도 있으신 분이 말씀 함부로 하시면 안되죠... ^^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 불쾌했다는 시청 소감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해 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