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단 '암로디핀 말레이트' 제제를 포함한 62개 품목의 상한가는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된다.
암로디핀 말레이트 제제의 급여상한액 삭감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2월 심의를 거쳐 지난해 약가재평가시 산정됐던 40%대의 약가인하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SK케미칼 '스카드정'의 상한액은 419원에서 234원으로 44.2% 삭감됐고 유한양행 '암로핀캡슐5mg'의 상한액 역시 335원에서 188원으로 43.9% 삭감되는 등 전체적으로 44%대 삭감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SK케미칼 등은 올해 매출목표 달성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스카드'정의 지난해 추정 매출은 약 161억원으로 이번 약가인하분을 적용하면 최소 71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셈이다. SK케미칼 김성호 홍보차장은 "스카드정의 작년도 매출액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재되거나 삭제된 품목도 있었다. 대웅제약 '우루사캡슐250mg' 등 128개 품목이 새로 등재됐고 한림제약 '염산라니티딘정' 등 112개 품목이 목록에서 삭제됐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벌써 약갑 깍으면 개발 허당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