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존 시장감시본부 제조2팀을 시장감시국 제조업 경쟁2과로 바꾸고, 고병희 전 정책홍보팀장을 새 책임자로 임명했다.
또한 지난해 제약업체들의 불공정거래행위 조사를 주도했던 유희상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단장 후임에 김길태 전 하도급정책과장을 국장으로 임명, 업무를 위임케 했다.
그러나 공정위의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등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불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결과처리가 늦어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빠른 인수인계로 업무 공백을 최소할 생각이다”며 “조사 후 아직 처리가 안된 다국적제약사들에 대한 논의 역시 가급적 빨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정기탁제 도입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던 다국적제약사들의 입장 변화와, 이를 둘러싼 국내 제약업체들의 목소리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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