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미국이 지난 주말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미국 내 공포가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사태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 부족사태가 일어나면서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미국 정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이달 중순 경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3일 현재 백신 생산량은 1610만명분에 불과했다. 이 정도의 백신은 한국에서 녹십자가 생산할 예정인 백신 물량보다 적은 것이다.
미 보건당국은 아직 FDA의 최종 승인이 나지 않은 신약 '페라미비르(Peramivir)'를 중증 환자에게 비상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언론들이 긴급 타전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장에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몰려나와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임산부와 36개월 미만 유아에게 우선하는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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