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그게 그렇게 좋아?”
바이오시밀러 “그게 그렇게 좋아?”
식약청 "허가제도 세계 두번째 도입"…2019년까지 블록버스터 15개 특허만료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7.2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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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터 시작되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대거 특허만료를 앞두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유럽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허가제도를 도입했다”며 “생물의약품 시장은 2012년 전체 의약품 시장의 4분의 1까지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제네릭(복제약)에 해당하는 바이오시밀러는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을만큼 유망투자산업으로 2019년까지 시장규모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생물의약품만 15개 품목이 특허만료 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지난 15일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를 위한 규정’을 개정고시하고, 지난 4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시 ‘바이오의약품정책과’와 ‘첨단바이오제품과’를 신설한 바 있다.

<2006년 국내·외 생물의약품 점유율>

구분

국내

세계

비고

의약품 전체

13조8820억원

6430억달러(641조원)

2012년 세계 생물의약품 점유율은 24.3% 예상

생물의약품

1조4582억원

1074억달러(107조원)

점유율

10.5%

16.7%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제약업계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2012년 특허가 만료되는 한국와이어스의 ‘엔브렐’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산업 분야는 우수인력과 핵심기술 및 제품 개발 경험 등 세계시장 진출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생명과학이 2006년 유럽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성장호르몬(소마트로핀)’을 허가 받은 바 있으며,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 한화그룹 등 대기업에서도 경쟁적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수앱지스, 프로셀제약, 제넥신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 지난 8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300억원을 지원받는 바이오제약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한서제약과 합병한 셀트리온제약 역시, 바이오시밀러시장을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2년 특허가 끝나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 밖에 한올제약은 15일, 기업설명회’에서 “‘한페론’(주사제, 경구제) 등 7개 품목을 연구중”이라며 연구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상품화로 이어진다면 오는 2015년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만 9조9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식약청은 22일 오후3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허가제도 도입 관련 민원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WHO 가이드라인 개발현황과 지난 7월 13~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었던 WHO 회의 참석 결과 등 최근 국제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헬스코리아뉴스>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현황>
(미국특허 만료일 : 복수 특허가 존재하는 경우, 최종 만료 연도 기재)

제품명

성분명

개발사

적응증

세계시장규모
(2007년. 억달러)

특허만료

엔브렐

에타너셉트

암젠

류마티스관절염 등

50

2012년

에포젠

에포에틴알파

암젠

빈혈

53

2013년

레미케이드

인플릭시맙

존슨앤존슨

류마티스관절염 등

44

2013년

아보넥스

인터페론베타-1a

바이오젠아이덱

다발성경화증

18

2013년

레비프

인터페론베타-1a

세로노

다발성경화증

16

2013년

휴마로그

인슐리리스프로

릴리

당뇨병

14

2013년

뉴포젠

필그라스팀

암젠

호중구감소증

12

2013년

세레자임

이미글루세라제

젠자임

고셔병

11

2013년

리툭산

리툭시맙

제넨텍

비호지킨림프종 등

45

2015년

뉴라스타

페그필그라스팀

암젠

백혈구 개선 촉진

30

2015년

란투스

인슈린글라진

사노피아벤티스

당뇨병

27

2015년

휴미라

아달리무맙

애보트

류마티스관절염 등

30

2016년

허셉틴

트라스트주맙

제넨텍

유방암

40

2019년

아바스틴

베바시주맙

제넨텍

대장암 등

34

2019년

루센티스

라니비주맙

노바티스

황반변성

12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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