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주가 30만원도 아깝지 않은 이유
일양약품 주가 30만원도 아깝지 않은 이유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승인 2008.10.29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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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일양약품이 국내 14번째 신약 인 ‘놀텍정’(성분명 일라프라졸)의 식약청 시판허가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움추린 제약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양약품은 29일 전일 대비 14.89% 오른 9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평양제약(2만5800원, 14.16% ↑), 부광약품(1만1300원, 13.0% ↑) 등 대다수 제약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이날,  일양약품은 최고의 히트작을 엮어냈다. 지난 17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사실 일양약품의 최근 주가하락은 시장의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된 탓이 크다. 한 때 7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이처럼 하락했다는 자체가 이를 방증한다.

전립선암치료제 '코미녹스'를 개발하고 있는 코미팜의 주가를 보자. 이 회사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너무나 오래됐다. 하지만 언제 상품화될지, 아직 기약조차 없다. 그런데도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이 52주 최고 9만7800원을 기록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코미팜은 29일 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일양약품(액면가 2500원)은 상한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1만원에 못미친다.

일라프라졸과 같은 신약은 금광을 캐는 것과 같다. 1987년 후보물질을 합성한 이후 21년만의 쾌거다. 일라프라졸은 일양약품 자체의 영광이기 보다 한국제약산업의 승리다. 그동안 개발된 신약이 무늬만 신약이라는 평가와 달리, 일라프라졸은 국내외의 여러 임상에서 우수한 약효와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의사들, 국산신약 14호 일라프라졸에 비상한 관심>

이 부분은 식약청도 인정했다.

“놀텍정10mg(성분명 일라프라졸)은 프로톤펌프 길항제(proton pump inhibitor)로서 위산분비를 억제시켜 십이지장궤양을 치료하는 것으로 그 효능이 입증되었다. 국내 궤양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연간 약 200억달러로 추산되는 소화성궤양 세계시장의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효과가 기대되고,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9일 식약청 보도자료)

만약 일양약품이 현재 가톨릭병원에서 진행중인 백혈병치료제 IY5511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또 한번 한국제약사에 획을 긋게 될 것이다. <첫 한국산 백혈병치료제 ‘IY5511’ 임상 착수> 우수한 국산 신약 개발은 환자들의 약값부담 감소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확실하다.  

일양약품의 주가가 1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 한국증권시장의 아이러니다. 아울러 매출 126억에 불과한 영세 제약사의 주식이 한 때 10만원에 육박했었고 지금도 매출 3000억이 넘는 기업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①코미팜...액면가 5백원짜리 142배 "폭탄돌리기"항암제 ‘코미녹스’, 과연 신비의 영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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