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수석무역의 강문석 대표는 26일 '강문석 이사의 인사말씀' 서한을 통해 "아버님께 불효했던 아들로서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백의종군 의사를 표명, 사실상 경영권 분쟁을 종결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강 대표는 "주주 및 임직원 여러분께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버님에 대한 이런 못난 아들의 행동은 제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업보로 남는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제가 자초한 이 시련 속에서 다시 한번 아버님의 귀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시간은 이런 깨달음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또 "모든 불효에 대한 아버님의 너그러운 이해와 지금까지 동아제약을 사랑해주신 온 국민에게 더욱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저는 아버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적극적으로 따르며 형제간의 화합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처연한 심정을 내비쳤다.
강 대표는 "임시주총에서 이준행 교수에 대한 이사후보 추천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동아제약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동아제약측은 강문석 이사의 의사표명과 관련, 공식 반응을 자제했다
침례 기독 깔깔 각자 가는길은 달라도
자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