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때
이제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때
  • 임호섭 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26 15: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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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이사의 백의종군 선언은 미리 예견되었던 일이다.

강문석 이사의 사실상 투항은 강이사가 회사 등기이사 선임을 약속하고 이를 댓가로 20억원을 무이자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심스레 점쳐 왔던 일이다.

그러나 결정적인 사태는 최근 법원이 강문석 이사 측이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부터. 더군다나 기관투자자들이 속속 현 경영진을 지지하면서 더 이상 버텨 봐야 무의미한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나아가 동아제약 내부 직원들이 등을 돌린데다가 동아제약발전위원회의 수석무역 항의 방문등 지속적인 압박도 심리적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유교적 의식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노년의 아버지 강신호회장에 대한 불효와 형제간의 갈등으로 비친 점 역시 마음의 압박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강이사가 26일 언론사에 보낸 글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불효했던 아들로서 사죄를 드린다. 아버님에 대한 이런 못난 아들의 행동은 제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업보로 남는 것 같다”며 “형제간의 화합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잘 나타난다. 

강문석 이사가 이처럼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화합의 손을 내밀었으니 이제 강신호회장이 화답할 차례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합을 계기로 그간의 묵은 감정을 떨쳐 버리고 동아제약이 보다 큰 걸음으로 성큼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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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들 2007-10-26 17:37:00
솟도 모르는 것들이 남일에 이러쿵 저러쿵 참견하는 거도 꼴불견

니일이나 잘하세요~

오버랩 2007-10-26 17:32:38
말쓰미야 백번 옳은줄 아뢰오. 허나 정석 도령이 그런 밥그릇이 되는지 몰라.
경영권 빼앗길까봐 이복형을 내치지 않을까 무어 이런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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