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많이 마시면 뚱보된다고?
커피 많이 마시면 뚱보된다고?
서울의료원 이수형 박사팀, 성인 남녀 8600여명 분석 결과 ... 외국의 다수 연구결과와 상반된 결과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9.0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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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비만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오히려 비만위험을 높인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특히 커피에 프림이나 설탕을 넣지 않고 블랙으로 마셔도 여전히 비만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이수형 박사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남녀 8659명을 대상으로 커피섭취 빈도와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자신의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비만(복부 비만)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허리둘레와 BMI 중 어떤 것을 비만의 기준으로 삼았느냐에 상관없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비만 위험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높았다. 허리둘레(복부비만)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커피를 1잔 마신 사람의 비만 위험이 최고였다. 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커피 섭취 횟수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했다.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프림·설탕을 탄 커피를 하루 1잔 이하 마시는 사람의 비만 위험은 1.3배, 하루 1잔 넘게 마시는 사람의 비만 위험은 1.4배였다. 

커피에 프림·설탕을 넣지 않은, 일명 블랙커피를 즐기는 사람도 커피 섭취 후 비만 위험이 높아지기는 마찬가지였다. 블랙커피를 하루 1잔 넘게 마시는 사람의 비만 위험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1.6배였다. 블랙커피는 커피 섭취 빈도가 높아질수록 비만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예컨대 해외의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커피 섭취가 비만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팀은 이와관련 “우리나라 성인이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는 데 원인이 있을 것”이라며 “시럽 등 조사되지 않은 다른 첨가물이 비만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번 연구결과(한국 성인에서 커피 섭취와 비만과의 연관성: 2013-2015년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용)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커피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한편, 프림이나 설탕을 타지 않은 순수한 블랙커피는 암이나 심혈관질환 예방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명 만병통치약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시면 혈중 페리틴(ferritin) 농도를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빈혈환자는 가급적 마시지 않아야한다. 페리틴은 우리 몸의 철분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철 저장 단백질로, 철분 결핍성 빈혈의 진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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