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를 12세 어린이까지로 확대한다. 노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이다.
질본은 이 같은 내용을 적용해 올 가을(9, 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혜택 대상자는 올해 확대되는 대상자를 포함해 전 국민의 26%인 1326만명이다.
사업시작과 종료시점은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 4주 간격으로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 등을 고려해 정해졌다.
과거 접종력이 없는 2회 접종대상 어린이는 다음달 11일부터 시작하고, 1회 접종대상 어린이는 10월2일부터 2019년 4월30일까지다. 노인의 경우,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부터 무료접종을 진행한다.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진행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은 11일부터 11월15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총 1만9634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