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은 1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결혼할 여자를 만났다. 만난 지는 꽤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기훈은 “어떤 모임에서 처음 만났는데 마음에 들었다. 표현은 못하겠고 모임이 다 끝나고 나와서 그 친구 전화를 뺏어서 내 번호를 눌러주고 ‘걱정되니까 집에 가서 전화를 하고 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친구가 정말 전화를 했다. 그래서 ‘걱정되니까 앞으로 매일 귀가 후 전화 한통씩만 해줘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아니..제가 뭐’ 라고 말을 하길래 바로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홍기훈은 “그 다음날 전화가 또 왔는데 ‘근데 오빠 제가..’라고 말해서 또 전화를 끊었다”며 “이러다가 지금까지 왔다”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또 홍기훈은 “사실 나는 변변찮은 남자이다. 생일도 못 챙겨주고 뭐 사주고 이런걸 잘 못한다. 최근에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지만 내가 평생 살면서 너한테 맞아줄께’라고 말했었다”며 “멋있어 보이려고 그런 게 아니라 다른사람한텐 이겨도 ‘너한테만은 지겠다’고 말했다”며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홍기훈 외에도 90년대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조혜련·김진수·이윤석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