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 보유량을 늘리는 이유가 경영참여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지분확대는 동아제약 경영참여가 목적일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보유 중인 SBS 잔여주식 15만주를 매각해 동아제약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로 양사의 주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동아제약은 전일대비 6000원(5.48%) 오른11만5500원에,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7500원(4.41%)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
양사 주식의 거래량도 전일대비 늘어난 모습이다. 같은 시간 동아제약 주식 거래량은 12만4204주로 이미 전일 거래량(9만1818주)을 넘어섰고, 한미약품 역시 3만2750주가 거래돼 전일 거래량(1만9726주)을 넘었다.
7일 오전 코스피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현상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하룻밤새 105달러 고지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소식과 미 증시의 신용경색 진단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 등 악재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21P 하락한 1668.23P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아·한미 양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막이야 어쨌든 기업 간 M&A 이슈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사의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