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사 회비 30% 인상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이번 회비 인상은 상근회장제 도입과 회무활성화를 통한 대관협력, 회원사 지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매출액에 따라 부과하는 회비 납부 기준을 기존 17등급에서 21등급으로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3000억원 단위로 부과했으나, 이를 1000억원 단위로 조정한 것.
이 기준에 따르면 매출 2000억 이상은 585만원, 3000억 이상은 645만원, 4000억 이상은 705만원, 5000억 이상은 765만원, 6000억 이상은 825만원, 7000억 이상은 885만원, 8000억 이상은 945만원의 월 협회비를 납부해야한다. 월 회비가 가장 높은 제약회사는 지난해 80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아제약이다.
매출 50억원 미만 회사의 월회비는 39만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이날 제약협회는 신임 회장에 이경호 인제대 총장(전 복지부 차관)을, 신임 이사장에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을 추대로 선출했다.
신임 이경호 회장은 1973년 14회 행정고시를 거쳐 대통령 보건복지 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쳐 인제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류덕희 이사장은 성균관대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