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에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이 선출됐다.
제약협회는 9일 오후 임시총회를 갖고 외부 영입 회장에 이경호 전 복지부차관(인제대 총장)을 추대로, 선출했다.
또 업계 오너들 중에서 선출하는 이사장에는 류덕희 회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당초 협회가 밝힌 경선 방식이 아닌, 비대위가 결정한 방식에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비대위는 지난 5일(토요일 저녁) 상위사 중심의 몇몇 회원사 대표들이 비공식 모임을 갖고 류덕희 회장을 단독 추대하는 안을 마련했고 류덕희 단독후보 안건을 놓고 이날 이사사들을 상대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44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한 투표에서 22대 21로 류회장 단독추대안이 통과 됐다.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따라서 윤석근 회장 직무대행(일성신약 사장)과 류덕희 회장을 놓고 진행하려던 제약협회의 사상 첫 이사장 경선은 물건너 가게 됐다.
제약협회 이사회는 이사 48명과 감사 2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감사 2명은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감사는 환인제약과 제일약품이 맡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