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최근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을 앞두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가 이달 안으로 제약산업발전협의체를 구성, 업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와 제약업계는 가칭 '제약산업발전협의체' 및 '실무위원회'를 3월 중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 구성은 지난 12일 전재희 복지부 장관과 제약업계 원로 5인 회동에서 결정한 것이다. 이날 회동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등이 업계 대표로 참석했다.
제약산업발전협의체는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제약업계 CEO와 기재부·교과부·지경부·복지부·식약청 등 정부 부처, 심평원, 건보공단 등 관계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기재부·교과부·지경부·복지부·식약청 등 정부 부처, 심평원·공단 실무급 관계자, 제약업계 관계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구는 지난 2월 5일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제약업계의 애로사항 청취, 제약산업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