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올해 역대 최대 매출 전망
휴온스, 올해 역대 최대 매출 전망
3분기 누적 매출 4068억 원

전문의약품·주사제 수출이 실적 견인
  • 이한울
  • admin@hkn24.com
  • 승인 2023.11.28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이한울] 휴온스가 올해 연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의약품과 주사제 수출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은 40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40억 원, 순이익은 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115% 성장했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가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 전문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528억 원) 대비 26% 상승한 665억 원을 기록했다. 마취제, 순환기, 소화기,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대미 수출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3분기 대미 주사제 수출액은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휴온스는 cGMP급 공장에서 생산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주사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 리도카인 국소마취제를 신규로 품목허가 받아 수출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뷰티·웰빙 사업부문 매출액은 450억 원을 기록했다. 환절기 면역증강에 대한 수요로 웰빙 의약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휴온스는 4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미국 현지 법인 휴온스USA와 협업을 통해 신규 FDA ANDA(의약품 폼목허가) 품목인 2% 리도카인 마취제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캐나다 1% 리도카인(바이알, 앰플) 수출,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리도카인 주사제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제천 제2공장 내 주사제 라인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약 2600만 바이알에서 약 3배 늘어난 7900만 연간 바이알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주사제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제2공장의 점안제 라인 가동도 4분기 시작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2020년부터 약 700억 원을 들여 제천 바이오밸리에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생산라인 확장을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3억 5500만 관에서 약 5억 2500만 관으로 1.5배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의 가동으로 늘어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 점안제 시장을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정흥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의 주사제(국소 마취제)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 2% 리도카인 제품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 지역에도 1% 리도카인이 공급되면서 지역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반영된 2공장 점안제 감가상각비 등이 4분기 제품 생산을 통해 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뷰티웰빙 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4년 경영 목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2공장 점안제 가동이 본격화되고 주사제 수출 사업이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