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올해 1조 클럽 가입 눈 앞
HK이노엔, 올해 1조 클럽 가입 눈 앞
2019년 이후 4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

신약·음료·수액 분야 동반 성장 전망
  • 이한울
  • admin@hkn24.com
  • 승인 2023.10.04 0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HK이노엔 서울사무소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한울] HK이노엔이 연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과 수액, 헬스·뷰티·음료(HB&B)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매출 5000억 원(별도기준)을 넘긴 이후 4년 연속 매년 최대 매출을 기록해왔다. 지난해에도 84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893억 원의 매출과 2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4.2% 감소한 규모인데, 지난해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판매가 늘었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의 매출이 정상화되고, 지난해 2분기에 인식됐던 중국 ‘케이캡’ 관련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올해는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각 사업 분야의 성장 지표는 고무적이다. 실제 헬스·뷰티·음료(HB&B) 사업부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과 ‘헛개수’의 매출 성장은 둔화했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 ‘티로그’ 매출은 3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3월 발매된 국산신약 30호 ‘케이캡’은 출시 3년차인 지난 2021년 109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처음으로 원외처방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5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 단일 브랜드로 연간 원외처방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올 상반기에도 741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630억원보다 17.6% 증가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국내 개발 신약 중 최초로 3년 연속 매출 1000억 원 돌파 기록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케이캡’의 수출 매출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케이캡’은 세계 8개국에 허가 및 출시됐다.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3분기에는 싱가포르와 페루에서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중국에서의 ‘케이캡’ 매출도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케이캡’은 지난 3월 중국 보험이 적용되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판매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올 3분기부터 수령할 예정이다.

수액 분야 역시 수액 신공장인 오송공장 본격 가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종합영양수액의 신규라인 구축으로 기초·특수·영양수액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 HK이노엔은 기존 충북 대소 수액 공장에서 연간 5500만 백(bag)을 생산했는데 신공장의 생산능력 5500만 백까지 더해지면서 연간 총 1억 1000만 백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HK이노엔은 새로운 조성물 구성의 종합영양수액 신제품의 품목허가도 기대하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반등할 이유가 풍부하다”며 “케이캡 관련 모멘텀들이 부각될 전망이고 이 외에도 수액제, 컨디션, 티로그 성장도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