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백신 생산 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
바이오엔테크는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Novartis)와 독일 마부르크(Marburg)에 있는 이 회사의 백신 생산시설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2021년 상반기에 완전히 가동을 시작해 연간 최대 7억 5000만회 투여분까지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함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현재 3만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1억 회분, 2021년 말까지 13억 회분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우구르 사힌(Ugur Sahin)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이 "10월 말 또는 11월 초께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 절차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좋은 백신은 적어도 70∼75%까지 예방효과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 스스로 설정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