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70% 효능 있을 때 긴급사용 승인 신청"
모더나 "70% 효능 있을 때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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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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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최소 70%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테판 방셀(Stephane Bancel)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17일 "독립 안전성 검증 위원회가 백신이 70~90%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면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셀은 "(백신 효과가) 해당 수준에 도달한다면 많은 고위험군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긴급사용승인 대상은 의료 종사자와 고령 환자가 포함된다.

방셀 CEO는 이날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에 EUA를 신청하고 완전한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소규모 고위험군에 모더나의 백신을 먼저 투여하는 것이 3만명의 임상 시험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만명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회사측은 초기 임상 결과가 빠르면 10월 또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FDA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이 위약과 비교해 50% 이상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허가하지 않는다"며 "무리한 승인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공중 보건 관계자는 "소수의 사례를 기반으로 백신을 널리 사용하도록 승인하는 것이 백신의 성능을 보여줄 충분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는 미국 정부의 '워프 스피드(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거의 10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또 미국과 15억 달러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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