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17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남(순천시, 함평군)과 충남(아산시, 태안군) 4개 기초자치단체의 65세 이상 고령층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사업인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면역력 저하로 결핵에 취약하고 실제 걸리더라도 기침·발열·객담(가래)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해 보다 빨리 발견·치료함으로써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협회를 통해 마을회관, 경로당, 무더위 쉼터에서 이동식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원격판독을 실시하고, 결핵 유소견 발견 시 당일 확진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 결핵검진을 통해 확인된 결핵 유소견자 및 확진 환자는 보건소와 연계하여 철저하게 후속관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쉽게 생길 수 있지만, 기침 등 전형적인 결핵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렵다”면서 “65세 이상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꼭 흉부엑스레이 촬영을 받아 건강한 삶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