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진행될수록 합병증·사망 위험성 ↑
만성콩팥병 진행될수록 합병증·사망 위험성 ↑
질병관리본부 “평소 생활습관 관리로 만성콩팥병 진행 예방 가능”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3.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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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만성콩팥병이 진행될수록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를 언급하며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민성콩팥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전국 17개의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유형별 만성콩팥병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 환자 2238명, 소아 환자 458명, 콩팥이식 환자 1080명을 모집해, 2019년 현재 총 3776명의 환자를 추적·관찰해 만성콩팥병의 임상경과와 관련된 요인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으며, 만성콩팥병이 진행될수록 심혈관계 질환 빈혈 및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 발생이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에게 동반질환 지수가 가장 높았다.

외국 환자와 비교했을 경우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가 투석 또는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외국 환자에 비해 낮아 상대적으로 만성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구는 만성콩팥병 발생 및 예후와 관련된 위험요인으로 ▲비만 ▲흡연 ▲고염식을 꼽았다.

먼저 만성콩팥병 환자 중 비만 또는 대사이상이 있는 경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성이 약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역시 만성콩팥병을 악화시켰다. 과거 및 현재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해 각각 1.7배, 18배나 만성콩팥병 악화 위험도가 증가했다. 이러한 위험도는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높아졌으며, 금연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소했다.

소금 섭취량이 많은 음식도 콩팥기능을 악화시켰다. 24시간동안 모은 소변으로부터 소금배설량을 측정해 1일 섭취 염분량을 계산했을 때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1일 소금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인 5g의 2배 이상이었다. 특히 소금섭취량이 가장 많은 4분위군에서 유의하게 콩팥기능이 악화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 국민이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비만은 감소시키고 근육은 증가시켜야 한다”며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는 비만관리, 금연 및 저염식 등을 생활화해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지속적으로 예방․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만성콩팥병에 대한 이해와 예방관리를 위해 배포한 교육자료
질병관리본부가 만성콩팥병에 대한 이해와 예방관리를 위해 배포한 교육자료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자료 등을 보급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에 대한 이해와 예방관리를 위해 ▲일반인편 ▲고혈압·당뇨병·콩팥병 환자편 ▲소아청소년편 등 만성콩팥병 바로알기 3종을 만들어 배포했으며, 학교 교육용 자료도 배포 중이다.

해당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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