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1조314억원의 매출액(연결 기준)을 기록하며 자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17년 대비 8.9%(개별 기준) 증가한 금액이다. 개별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액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매출성장이 병원처방약(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지속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TC 부문은 우루사·나보타·안플원 등 자체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과 도입상품인 제미글로·릭시아나·포시가의 판매수수료 매출 증가로 전년(6001억원) 대비 12.3% 성장한 6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TC 부문은 전년(832억원) 대비 10.8% 성장한 9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제품 우루사와 임팩타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전년(390억원)보다 21% 감소했다. 오송 및 나보타 신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공장 인건비, 기타 초기운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투자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금흐름지표인 EBITDA는 2018년 개별 기준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으로, 현금흐름지표를 의미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영업이익에 해외 연구법인 등 자회사 지속투자 등으로 인한 회계상 비용이 반영됐지만, 제약 산업 특성상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